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최근 자동차업계와 독일, 프랑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9월 안으로 100억 유로에 달하는 유럽 '자동차부품시장 자유화계획'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유럽에서 자동차 물류가 점차적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의 이같은 계획은 전유럽의 가시적 교체용 부품(예: 문짝, 범퍼, 유리 등) 시장을 자동차 제조업체 뿐만 아니라 독립적인 부품제조업체들에게도 개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자동차 수리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이 계획이 자동차업계의 이익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안전문제와 고용 및 지적재산권 등의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또한 유럽자동차협회는 5만 명의 고용손실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유럽 역내 자동차 부품시장이 완전히 개방될 경우 자동차 부품에 대한 물류수요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