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17일 보잉 사로부터 100번째 항공기인 '747-400 ERF' 기종을 인도받았다. 대한항공은 33년 전 '707'기종 한 대를 인도받은 이후 이번에 100번째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인도된 '747-400 ERF' 기종은 대한항공에 인도된 58번째 '747' 기종으로 대한항공이 보잉사에 발주한 9대 중 첫 번째 항공기다. 이에따라 대한항공은 현재 세계 최대 '747-400 ERF' 운항 항공사가 됐다. 현재 5대가 서비스하고 있으며, 앞으로 2대를 추가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747-400 ERF'기종은 최대 이륙 중량 41만 2,775kg이며, 최대 적재중량은 11만 2,760kg이다. 항속거리는 9,200km로 뉴욕과 프랑크푸르트, 서울과 런던 간을 무기착 운항할 수 있다. 평균 운항속도는 시속 910km에 달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18일 각계 인사를 초빙한 가운데 100번째 항공기 도입 기념식을 거행한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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