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 4대...루프트한자카고 6대 화물기 운항중단

유럽의 양날개가 꺾기고 있다. 지난 2/4분기 유럽의 양대 항공사인 에어프랑스와 루프트한자카고의 실적이 형편없었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에어프랑스-KLM은 지난 2/4분기 화물부문에서 2억 7,7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화물기 4대를 운항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의 항공화물 매출은 지난 2/4분기동안 전년동기 대비 41.5%가 줄어든 7억 1,900만 달러를 나타냈다.

톤당 수익도 25.1%가 감소했다. 특히 수요가 감소하는데 비해 항공운임 감소폭이 더 컸기 때문에 이같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이 항공사는 밝혔다.

루프트한자카고의 상황은 비슷하다. 이 항공사는 8,7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이 기간동안 루프트한자카고는 9,5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었다.

이에따라 극약처방으로 루프트한자카고는 현재 운항하고 있는 ‘MD-11’ 19대 가운데 6대를 운항 중단할 방침이다. 또 지상조업 인력에 대한 근무시간도 더 단축하기로 했다.

지난 2/4분기 루프트한자카고의 매출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40%가 감소한 6억 2,6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처리 물동량도 작년 44만 1,000톤에서 16.9%가 감소한 36만 6,000톤을 나타냈다. 이에따라 상반기 전체적으로 적자폭이 1억 8,8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 1억 6,000만 달러 흑자기록을 완전히 반전한 것이다. 전체적인 매출도 35.5%가 감소한 13억 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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