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21일 '미국 세관 AMS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7월 28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하며, 8월 2일부터는 실시간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8월 2일부터는 사전에 AMS 데이터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관련 서류의 접수를 거부할 수도 있으며, 화물탑재 우선순위를 임의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관련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설명회에서 8월 2일부터는 운송장 접수 전까지 미주착 전 지역의 AWB 정보를 아시아나항공으로 전송해야 한다. 하우스 메니페스트 제출시 정확한 내용을 기재해 AMS 정보와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업계에 요청했다. 8월 13일부터는 5,000∼1만 달러의 벌과금을 적용되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아시아나항공은 밝혔다.

분할통관에 대해선 인천출발 화물의 경우 RFC 형태의 화물관리로 인해 H/AWB 단위의 화물을 관리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하고 하지만 분할통관될 경우 출발지 또는 도착지에서 분할 여부를 확인해 분할통관 및 정정 메시지(FRC)를 세관에 전송하게 된다.

분할여부에 대해선 대지점에 사전에 고지해 분할통관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분할 통관시 발생되는 부대비용(약 20달러)과 화물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분할 시 최대한 빠른 다음 비행편으로 화물을 운송하게 된다.

이에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분할통관과 스프릿(SPLIT) 방지를 위해 포워더에게 화물예약과 실물반입 오차 범위를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대량 화물의 경우 분항방지를 위해 가능한 M/AWB를 여러 건으로 나눠 발행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아시아나항공은 7월 1이루터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ACPS(AirCargo Portal Service)를 적용함으로써 항공화물 흐름을 주도할 시스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항공사와 대리점 간 운송장 정보 교환을 주축으로 하는 ACPS는 항공사와 대리점 간 주요 업무인 마스터 AWB, 화물운송장 정보, 화물예약을 국제표준인 'Cargo-IMP' 전자문서를 기반으로 운라인상에서 처리하는 항공화물 포털 서비스이다.

대리점은 화물예약이나 운송장 정보를 자체 FIS 시스템에서 전송하거나 ACPS 웹사이트(www.aircargoportal.com)를 통해 입력해 해당 전자문서를 항공사로 전송하면 항공사로부터 예약 확인과 화물진행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이에따라 ACPS를 활용해 대리점을 데이터의 중복 입력방지, 운송장 정보 전산처리에 따른 비용절감뿐만 아니라 각종 통신비용 절감, 업무처리 시간절감 등의 직접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김시오 부장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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