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물동량 작년 11월동안 35.2%나 감소세

홍콩의 작년동안 항공화물이 3.1% 감소했다. 최근 홍콩국제공항(HKIA)은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7년동안 홍콩의 항공화물은 4.5% 성장세를 기록했었다.

특히 작년 12월동안 홍콩의 항공화물은 28.2%가 줄어든 24만 3,000톤을 기록했다. 이는 단월(單月) 기준으로 이 공항이 지난 98년 운영에 들어간 이후 가장 큰 하락세다. 하지만 여객은 작년동안 1.7%가 증가한 4,86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항공화물 수입 물동량도 작년 하반기에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항공화물 시장 분석기관인 ‘시버리(Seabury)’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작년 10월동안 미국의 항공화물 수입 물동량은 7년 만에 가장 큰 감소세인 마이너스 23.4%를 기록한데 이어, 11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32.1%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부품, 와인, 반제품 금속, 텔레비전, 컴퓨터, 하드 디스크, 전화기 부품 등의 물동량이 4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최대 수출국가인 중국발 항공화물은 작년 11월동안 35.2%가 감소했다. 또 일본, 프랑스, 독일로부터의 수입 물동량도 39.3%, 35.3%, 33.9%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전반적인 항공수요 감소로 11월동안 미국의 댈러스, 로스앤젤레스, 클리브랜드 등의 중요 공항의 물동량도 약 39% 감소했다고 시버리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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