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진TV 방송국 취재팀이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를 방문해 인천항의 발전상을 집중 취재해 눈길을 끌었다.

량위에 PD 등 3명의 천진TV 취재진이 24일 오전 인천항만공사 사옥을 방문, 약 2시간 여에 걸쳐 서정호 사장과의 인터뷰를 비롯한 다양한 취재 활동을 벌였다.

천진TV는 중국 개혁 개방 30주년을 맞이해 양국 수도의 주요 관문항인 친진항과 인천항의 동반 발전과 관련한 발자취를 탐방하는 기획 프로그램의 제작을 위해 인천항을 찾았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대중국 교역 창구로서의 인천항의 발전상이 집중적으로 조명될 예정이다.

천진TV 취재팀은 인천항과 천진항 두 항구의 교역량 증대 현황, 중국 빈하이경제특구 개발이 인천항에 미치는 영향, 인천항의 발전 방향 및 계획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취재 활동을 벌였다.

서정호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베이징으로 가는 중국의 관문인 천진항과 서울의 관문인 인천항은 매우 흡사한 측면이 많다”며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천진항과 인천항의 상호 교역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마친 취재진은 인천항만공사 직원의 안내를 받아 인천항 내항과 갑문 등을 촬영하며 보충 취재를 진행했다.

인천항과 카페리 항로는 물론 다양한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되어 있는 천진항은 지난 2007년 기준으로 인천항과의 화물 교역량 4위(컨테이너 기준 5위)에 해당할 정도로 활발한 교류를 벌이고 있는 항만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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