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40으로 출자...일본 항공화물 업계 판도변화

일본우편(日本郵便)과 산큐(山九)가 27일 국제 항공화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포워딩 업체를 공동으로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산큐의 국제 항공화물 사업부문을 별로로 독립해 출범하는 형태다.

향후 자본금 규모나 상호 등에 대해선 협의를 통해 진행키로 했으며, 자본금 출자비율은 일본우편이 60%, 산큐가 40%를 각각 투자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2004년 10월 일본우편의 자체 네트워크와 산큐의 국제 네트워크를 합친 공동상품을 판매하면서 제휴관계를 유지해 왔다. 일본우편의 모기업인 일본우정공사는 작년 10월 일본통운과 택배․우편사업 등에 대한 포괄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그후 국제물류부문에 대해선 제휴관계를 구체화하지 못해 왔다. 이번 산큐와 일본우편의 제휴관계로 인해 국제 물류부문에서 일본 포워딩 업계의 새로운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양사간 합의 내용에 따르면 화주들의 요구가 큰 중국, 아시아를 중심으로 국제 물류 서비스 상버을 전개한다는 내용이다. 또 소량화물에서부터 일반 항공화물까지 폭넓은 비즈니스를 전개하기 위해 산큐의 항공화물 사업을 기반으로 공동 출자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사 간 이같은 공동출자 기업은 일본 우편사업주식회사법에 따라 총무성의 인가사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