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간 철도·훼리선 이용한 복합운송 特急 서비스

대한통운(대표 : 이국동)이 오는 3월부터 한·일 간 12피트 ‘RSR(Rail, Sea & Rail)’ 복합운송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일본통운(NEC)을 비롯해 코레일로지스, 일본JR화물철도와 공동으로 부산 ? 시모노세키 구간에 대해서 이 같은 서비스에 합의함에따라 가능하게 됐다. 지금까지 대한통운은 한국 내 12피트 컨테이너 육상운송의 경우 전용 트럭을 이용했지만 이번에 코레일과 제휴를 통해 고속 화물철도를 이용해 신속하면서도 저렴한 서비스를 구축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물류를 통해 친환경 물류 “시동”
아울러 작년 3월에 서비스 시작된 부산 - 하카다(博多)항로와 더불어 부산 - 시모노세키(下關) 양항 체제를 갖추게 됨에 따라 양국간 철도를 이용한 더욱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물류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고 대한통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특히 급변하는 물류환경과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통운과 일본통운은 한·일 간 최대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 지난 72년부터 한·일 간 12피트 드라이와 냉장 컨테이너를 이용해 문전 복합운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RSR 서비스의 경우 경인지역에서 일본 도쿄(東京), 오사카(大阪)지역까지 48~64시간 안에 통관을 포함한 저렴한 배송이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대한통운은 항공편을 이용하는 수출입 화주의 물동량까지도 이 루트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통운의 이번 RSR 서비스의 주체는 대한통운을 비롯해 코레일, 코레일로지스, 부관훼리, JR, 일본통운이다. 서비스 배경에 대해 대한통운은 한·일 간 최대 물류시스템을 갖춘 대한통운과 일본통운이 지난 72년부터 12피트 서비스를 개시해 훼리선을 이용한 해상운송과 일본내 JR 철도망, 일본통운의 육상 운송망을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일본 전역에 대해 완벽한 복합 일관운송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또 “급변하는 물류환경에 대응하고 한·일 간 코레일-JR수송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대한통운은 코레일로지스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도로 위주의 국내운송에서 벗어나 한국 내 철도운송으로 효율적이고 신속·정확성을 기하는 복합일관 운송시스템 구축을 이루게 됐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최대 48시간 이내에 일본 전역에 운송 가능
해상운송 구간은 부산항과 시모노세키 간은 부관훼리를 이용하게 된다. 또 철도운송 구간은 한국의 경우 오봉역(의왕ICD)과 부산진역이며, 일본은 시모노세키역과 키타큐슈화물터미널에서 일본 전역에 해당된다. 그간별 트랜짓타임은 경인지역 ↔ 오사카, 동경 도어투도어 서비스의 경우 약 3일(48 ~ 64시간)이내다.
12피트 드라이 컨테이너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량 다빈도 화물에 적합하다. 또 한·일 육송구간 코레일/JR을 이용한 철도운송으로 친환경 서비스를 실현하고, 훼리선을 이용한 신속한 해상운송(매일운항, 선적 익일 오전 도착 후 당일통관), 고속 화차(貨車)를 이용한 신속, 정확,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대한통운은 앞으로 수출 화물에 대해선 전자기기를 비롯한 각종부품, 수입 화물은 각종부품 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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