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부품 수배송업무도 전담..고부가 서비스 제공

대한통운(대표 : 이국동)은 지엠대우 오토앤테크놀로지(주)(이하 GM대우)의 조달물류 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일부터 대한통운은 GM대우 협력업체로부터 GM대우의 군산, 창원 보령공장에 3만여 종에 이르는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물류과정을 3년 간 맡게 된다. 또한 대한통운은 GM대우의 A/S 부품 수배송 업무도 맡을 예정이다. 조달물류 업무가 본궤도에 오를 경우 거래규모는 연간 5백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특히 대한통운은 지난해 10월부터 인천 GM대우 뉴 KD(Knock Down : 완성품이 아닌 반제품이나 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센터의 운영을 맡아 GM대우 완성차 반제품과 부품을 전세계 15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에 더해 조달물류와 A/S 부품 수배송까지 맡게 된 것.

이번 조달물류업체 선정으로 GM대우는 전문 물류기업에 조달부문을 맡기게 됨으로써 물류과정 합리화와 물류시간 단축에 따른 경쟁력 강화효과를 얻고, 대한통운은 안정적인 물량과 자동차물류 노하우를 축적하는 계기가 되는 등 제조기업과 물류기업이 상생하는 좋은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국동 사장은 “이번 조달물류업체 선정으로 부품조달, A/S 부품 수배송, KD센터에서의 포장, 선적, 완성차 수출 등 자동차물류 전반에 걸친 고부가가치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업계 유일의 전국 직영 네트워크와 장비, 첨단물류IT와 물류 전과정에 걸친 사업역량을 통해 최상의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통운은 물류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자동차 물류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대단위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통합물류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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