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자본금 120억 위안...18개 지역에 터미널 운영

중국 철도부 컨테이너 운송부문인 CRCT(中鐵集裝箱運輸有限責任公司)는 최근 베이징에서 프랑스 정기선사인 CMA CGM, 이스라엘 짐 인티그레이티드(Zim Integrated Shipping Services), 독일 도이치 반(DB)과 합작투자 형태로 중국 국내 18개 지역에 철도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 운영하는 합작투자 기업인 ‘CUIRC(China United International Rail Co., 中鐵連合國際集裝箱有限公司)’를 설립키로 했다.

이 합작투자 기업의 자본금은 42억 위안(元)으로 CRCT가 34%, CIMC(中國國際海運集裝箱集團)가 10%, 홍콩의 신창건설복무관리공사(新創建設服務管理公司)가 22%, 홍콩 투자기업인 한채투자(漢彩投資)가 10%를 비롯해 CMA CGM, Zim, DB이 각각 8%를 투자한게 된다.

첫 번째 단계로 120억 위안을 투자해 이미 운영 중인 상하이를 비롯해 군밍(昆明)의 물류센터를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이어 다리엔(大連), 충칭(重慶), 칭다오(靑島), 시안(西安), 우한(武漢), 청두(成都), 징조우(鄭州), 하얼빈 등에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오는 2010년까지 중국 전역에 18개 지역으로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9월에 출자사 7개 사 가운데 4개 사는 합작기업 설립에 합의했으며, 최근 CMA CGM, Zim, DB이 합류하게 됐다. 복합운송과 항만 터미널 운영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기업들이 합류함에 따라 앞으로 이 기업이 중국에서 철도 컨테이너 운송의 핵심 기업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CRCT의 작년 컨테이너 취급실적은 315만 TEU로 새로운 철도 컨테이너 터미널이 완전히 운영되는 오는 2010년에는 연간 1,000만 TEU 이상을 핸들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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