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류분야에 본격 적용...ASP 제공으로 비용 절감

일본 미쯔이(三井)물산과 일본유센(日本郵船), NTT 3개 사는 공동으로 433MHz대 능동형 전자태그 개발에 들어가 올 하반기부터 국제물류부문에 적용해 물류장비관리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3개사 프로젝트는 이미 일본 총무성(省)으로부터 기술적합 인증을 마친 상태다. 또 일본 유니시스와 국제표준 사양에 따른 물류정보 공유 시스템도 제공하게 된다. 이같은 서비스는 ASP(애플리케이션 임대 서비스)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으며, 전자태그(RFID)을 물류분야에 대한 적용을 보다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미쯔이물산은 자사가 운용하는 물류자재를 중심으로 점차적으로 적용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자사가 취급하는 국제 수출입 물류부문에 실용화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처음엔 일본과 미국, 일본과 한국, 중국 간에 적용하고 이를 점차적으로 유럽, 아세안국가들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능동형으로 개발하게 된 것은 자체 전지를 갖고 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제조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장 통신거리가 긴 UHF대에서도 6~7m 정도이고, 금속이나 수분을 포함한 제품에 대해선 전파로 해독할 수 없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능동형 태그 공급업체는 세계적으로도 사비 테크놀로지 등 몇 개 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 공동개발로 세계적인 이용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미쯔이물산과 NTT 등은 능동형이나 수동형 태그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이 요구하는 솔루션을 공급해 나갈 계획으로 화물에 따라 수동형 태그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쯔이물산은 또 일본 유니시스와 공동으로 전자태그 정보관리 시스템을 ASP 형태로 제공하게 된다. RFID 국제 표준화 단체인 EPC글로벌이 최근 발표한 정보공유시스템인 ‘EPCIS’와 연동을 통해 능동형 태그와 리더 간 물류정보를 각 국가별로 공유하게 된다. 미쯔이물산은 또 ASP형태 서비스로 인해 기존 시스템 구축비용이 수 십억 엔에서 10~20분의 1이하로 낮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