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참여 통해 그룹사 내 별도법인으로 운영 예정

동원이 KT로지스택배 인수를 통해 택배사업에 진출한다는 소문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원그룹 기획팀 관계자는 “9일, 택배사업 진출을 위해 KT로지스택배 경영권에 참여하고자 신주인수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동원그룹은 그룹 내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택배사업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동원산업 물류부문(로엑스)가 있긴 하지만, 택배의 경우 다소 운영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그룹사 내 별도법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KT로지스택배 기존 인력이 계속해서 이를 맡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로지스택배는 지난 2002년 8월 설립돼, 현재 일일 4만~5만 박스대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동원은 기존 KT로지스택배의 택배망과 동원산업의 풍부한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올해 말 일 10만 박스까지 처리 물량을 높이고 2009년에는 20만 박스의 처리 물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원 관계자는 “비록 다른 업체보다 택배사업에 늦게 진출했긴 하지만, 인프라에 있어서는 어느 곳보다도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수년 내 택배 ‘빅4’에 들어갈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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