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호아우, 印 스피드에이지 등 BRIC’s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TNT가 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물류특송사 TNT는 브라질 특송 업계 선두주자인 메르꾸리오 익스프레스(Mercurio Express)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TNT는 남미 통합 네트워크 구축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메르꾸리오 익스프레스는 브라질 국내 특송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선두업체로 브라질 남부 및 남동부 3,300개 도시를 연결하는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2004년 이후 네트워크를 북동부 지역까지 확장하였으며, 정시 배송과 화물 추적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TNT는 이번 브라질의 메르꾸리오 社 인수를 비롯해 중국의 호아우, 인도의 스피드에이지 인수까지 지난 1년간 브릭스(BRIC’s) 4개 국 중 3개 시장에 진출하면서 네트워크 집중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NT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은 자동차, 소비재, 바이오산업에서 정부 차원의 높은 투자가 이뤄지면서 특송 시장 역시 올해 10~15%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이 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적기라 보고 메르꾸리오사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

TNT의 피터 바커(Peter Bakker) CEO는 “브라질뿐 아니라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까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메르꾸리오 인수는 남미 시장 확장을 위한 최적의 기회”라며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TNT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메르꾸리오의 남미 네트워크가 통합되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의 메르꾸리오사는 6,000명 이상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101곳의 서비스센터와 2,044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한 해 1억 9천만 유로의 수익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