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화물기 승무원을 위한 전용 C.I.Q (세관ㆍ출입국ㆍ검역) 시설이 운영된다.
 
13일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지역에 화물기 승무원의 출 입국 수속을 위한 C.I.Q 건물이 신축돼 14일부터 업무에 들어간다.
 
이번에 개장한 C.I.Q 시설은 화물기 승무원의 출입국 수속을 위한 시설로 출입 국 심사대 및 보안 검색대 등이 설치되고 세관, 출입국, 검역 관련 3개 기관 등이 인원을 파견해 24시간 365일 근무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번에 개장하는 화물 터미널 C.I.Q 시설은 한해 2만여명의 화물기 승무원이 출 입국 수속을 위해 여객터미널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앵커리지공항에 화물기를 위한 세관 업무가 시행되고 있지만 세관, 출입국, 검역 모든 시설이 운영되는 것은 이번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번 시설은 노스웨스트 등 외국 항공사와 UPS, DHL, 페덱스 등 특송사 화물기 승무원의 고객만족도 제고는 물론 인천공항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자유무역단지와 더불어 항공물류 분야의 우호적인 투자환경 조 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장 기념행사는 14일 오전 11시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이재희 인천국제공항 공사 사장, 신동춘 서울지방항공청장, 박재홍 인천공항세관장, 김남일 인천공항출입 국관리사무소장 등 C.I.Q 관련 기관장 및 항공사, 특송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 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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