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 최종 결론 지을 듯...공항 당국자 밝혀

DHL이 동북아 물류 허브기지로 인천보단 상하이(上海)를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상하이공항당국 관계자는 “DHL 익스프레스와 허브기지 건설에 대해 최종 결론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리 데룬(Li Derun) 상하이공항당국 부사장은 “현재 DHL과 상하이 허브화 건설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에 있지만, 올해 안에 최종적인 합의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인 투자규모와 건설규모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DHL은 현재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홍콩과 싱가포르를 익스프레스 화물 허브기지로 사용하고 있다. 3번 째 허브로 DHL은 상하이와 인천공항을 그동안 오랫동안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DHL을 비롯해 페덱스(FedEx), UPS 등 세계적인 특송업체들은 현재 중국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DHL이 상하이를 허브화할 경우 페덱스와 UPS에 이은 3번째 항공화물 허브화 투자 외국계 기업이 된다. 현재 페덱스는 광조우, UPS는 상하이에 각각 공항 허브화를 건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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