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술의 발전으로 대두되고 있는 큰 문제중의 하나가 바로 개인 정보보호인데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RFID와 관련한 체계적인 보안기술이 국제표준에 주도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 임주환)는 지난 14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열린 국제표준회의에서 2명의 연구원이 ‘RFID 소프트웨어 시스템 인프라구조’와 ‘응용서비스를 위한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 관련 에디터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보보호 관련 국제표준 전문가에 선정된 ETRI의 연구원은 정보보호연구단 정보보호기반그룹의 김호원 팀장이 코-에디터(ISO)에, 최두호 박사가 에디터(ITU-T)에 각각 선임됐다.
 
따라서 ETRI에서 개발된 ‘RFID 보안기술과 프라이버시 보호기술’ 등은 향후 ITU-T 등과 같은 국제 표준화 기구를 통해 국제표준으로 반영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고 ETRI측은 설명했다.
 
ETRI 정보보호연구단 정보보호기반그룹 정교일 그룹장은 “항만/물류형 eSeal RFID 기술(e-Seal)은 향후 미국으로 입항하는 모든 컨테이너에 사용될 수도 있는 기술로 미국의 보안강화 정책에 맞춰 표준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이미 ETRI가 개발한 보안기술로 산자부의 기술표준원과 협의하여 국제표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ETRI는 그동안 개발한 유통/물류형 RFID 소프트웨어 보안 기술과 모바일 RFID 보안 플랫폼 기술 등도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를 활발히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ETRI는 자체 개발한 RFID 보안 관련기술이 높은 보안성과 확장성, 호환성으로 업체에 기술이전시 상용화가 쉽다고 설명했다. ETRI는 RFID 응용서비스 활성화에 필수적인 RFID 보안기술과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을 정보통신부 선도기반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연구했다.
 
ETRI의 정보보호연구단의 손승원 단장은 “ETRI는 RFID 기술과 보안 기술,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에 있어서 집중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좋은 연구 결과물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기술 결과물에 대한 국제 표준화는 개발한 기술에 대한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크게 도움이 되므로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국제 표준화 활동을 계속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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