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 미국 제치고 中 최대 교역국

중국 - 멕시코 서안 연도별 ’컨‘ 물동량 성장률(단위 : %)
중국 - 멕시코 서안 연도별 ’컨‘ 물동량 성장률(단위 : %)

중국에서 멕시코에 대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월 중국에서 멕시코에 대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동기 대비 60%나 급등했다. 중국의 대(對) 멕시코 물동량은 지난 2022년 연평균 3.5%, 2023년엔 34.8%의 상승세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1월 물동량은 11만 7,000TEU로 작년 1월의 7만 3,000TEU에 비해 59.7%나 증가했다. 이같은 급등세로 오는 2031년이되면 미국을 제치고 멕시코가 최대 중국 수출 컨테이너 교역 국가로 등장할 전망이다.

정기선 시장 조사기관인 노르웨이 ’제네타(Xeneta)‘가 최근 분석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중국의 멕시코에 대한 이같은 물동량 급증은 미국의 대 중국 무역제제 조치로 멕시코를 통한 우회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금액기준 미국의 1위 수입국은 중국을 제치고 멕시코가 차지했다.

중국의 멕시코에 대한 직접투자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중국의 멕시코에 대한 직접투자는 3,800만 달러에서 2021년엔 3억 8,6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중국 컴퓨터 기업인 레노버를 비롯해 링공중장비, 가구제조기업인 만와, 전기차 제조업인 BYD가 최근 멕시코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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