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원회(EC)는 2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발행하는 사업자등록·식별(EORI) 번호와 우편번호의 링크 의무화를 올 9월 15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세관 사업자 등록·식별(EORI : Economic Operator Registration and Identification)은 유럽 각국 세관이 수출입업자에게 부여하는 일종의 고객 코드번호이다.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우편번호가 EORI에 연결돼 있지 않으면 통과(전송) 또는 수출 절차를 진행할 수 없게 된다. 사업자는 EORI 번호 신청 시 세관에 제공된 데이터가 정확하고 완전한지 확인해야 한다. 또 일부 회원국은 EORI 번호 세부정보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사업자는 해당 국가의 관할 당국에 연락해 우편번호가 EORI 번호에 연계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우편번호가 누락됐거나 잘못됐을 경우 사업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관할 당국에 연락해야 한다. 신규 등록 완료 시 우편번호가 포함돼 있는지 확인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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