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사태 장기화로...철도·항공 연계해

일본 유센로지스틱스가 홍해사태로 유럽항로에 대한 해상 공급망 혼란 장기화에 대비해 일본·아시아에서 유럽에 대한 복합운송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회사는 일단 중국과 유럽 간 철도운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미 수 년에 걸처 이 서비스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운송보다 저렴하고, 해상운송보다 빠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연간 약 1만 5,000편의 철도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게 된다.

일본발에 대해선 해상·철도(Sea & Rail) 복합운송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일본에서 중국 칭다오(青島)까지 해상운송, 시안(西安)까지는 트럭킹을 통해 운송한다. 시안에서 독일까지 운행하는 철도운송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아시아발에 대해선 중국 칭다오와 친저우(欽州), 총칭(重慶)에서 유럽 간 철도 서비스를 연결 제공한다.

중국 쿤밍(昆明)과 라오스 비엔티엔 간 국제 고속철도가 지난 2021년 12월에 개통됐다. 이에따라 유센은 중국 주요 도시와 태국,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메콩지역을 중심으로 한 아세안 국가들을 철도와 내륙운송을 연계한 복합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일본·아시아에서 유럽에 대한 해상·항공(Sea & Air) 복합운송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일본발에선 해상운송으로 싱가포르, 방콕, 밴쿠버까지 운송한다. 하역이후 보세운송을 통해 항공운송과 연계해 유럽 각지로 배송한다. 아시아 출발 화물에 대해선 싱가포르, 방콕, 두바이, 콜롬보를 경유해 유럽 각지로 해상·항공 복합운송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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