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에주공항의 지난해 화물 처리량이 페덱스의 인원 감축과 맞물린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 공항 운영당국이 발표한 지난해 실적 발표에 따르면 2023년 화물 처리량은 전년대비 11.8% 감소하며 100만 t을 겨우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실적인 90만 2,480t 보다는 나은 기록이다.

공항 관계자는 이러한 하락세를 2021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장 정상화의 상대적인 효과와 경제 부진, 페덱스의 네트워크 변화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페덱스는 리에주공항을 유럽 허브로 사용했던 TNT를 인수한 후 유럽 항공 네트워크 재구성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허브가 리에주에서 파리(CDG)로 전환된 바 있다. 지난해 항공기 이동량도 감소해 10.7% 감소한 3만 3,548회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