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시장 대체수요로 반짝 반등세 전망

홍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이집트 수에즈운하 봉쇄 사태가 해운공급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컨테이너 운임이 새해부터 급등하고 있다. 이 루트는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3%가 움직인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에서 유럽향 컨테이너 운임은 2,694달러/TEU, 상하이에서 지중해는 3,491달러/TEU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 80%와 70%가 각각 올랐다.

또 프레이토스(Freightos)에 따르면 아시아 – 북유럽항로 운임은 1월 초 4,000달러/FEU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 지중해항로도 5,175달러/FEU로 상승했다. 대부분 선사들이 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하면서 수에즈운항 경유시 7일에서 20일로 늘어났다.

북미항로 컨테이너 운임도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번 홍해사태로 아시아에서 수에즈운하를 경유한 북미 동안향 컨테이너 운임도 30% 이상 올랐다.

아시아에서 북미 동안항로 운임은 3,900달러/FEU로 55%나 올랐다. 북미 서안항로 운임도 2,700달러/FEU로 63%나 올랐다.

해운부문의 이같은 공급망 지체로 항공화물 수요는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프랑스 볼로레로지스틱스는 최근 1월 중순부터 아시아권의 연휴가 시작되는 2월 초까지 항공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볼로레는 약 350척의 컨테이너선이 희망봉을 경유하면서 500만 TEU 물동량이 납기가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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