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사장 : 강준석)가 1월 2일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강 사장은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부산항의 체질 강화와 새로운 미래 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을 착실히 확보해 나가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강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혼란, 지정학적 갈등, 무역전쟁, 자원 민족주의 강화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항만의 디지털화, 탈탄소화 등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부산항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BPA가 지난 20년간 쌓아온 실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부산항의 기반을 확실히 갖추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국내 기술 중심의 완전 자동화 항만 실현, 친환경·디지털 항만으로 전환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항만과 연관산업이 함께하는 고부가가치 항만 육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북항재개발 지역을 원도심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부산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고객과의 소통 및 정책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무식을 마친 강 사장은 올해 상반기 부두 기능 이전을 앞두고 있는 북항 자성대부두를 방문해 이전 계획을 청취한 뒤 장비 이설을 비롯한 현장 준비 및 안전관리 현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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