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이 컨테이너 선박에서 장기간 생활해야 하는 선원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거주 공간을 크루즈 선박처럼 보이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 선사는 최근 2만 4,000TEU 선박의 승무원 숙소를 크루즈 선박 내부와 유사하게 장식했다.

선사 관계자는 “에버그린은 이익창출, 직원배려, 사회환원이라는 기업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직원에 대한 배려는 선박 설계의 핵심이다. 선원들은 오랜 시간 동안 선상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쾌적한 공간이 피로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해 집처럼 편안함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선사는 지난 2018년 1만 2,000TEU급 선박 취항을 시작으로 젊은 스타일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도입해 선원들의 신선하고 즐거운 생활 환경 조성에 노력했다. 개별 선원의 1인실 제공은 물론 모든 선원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라운지, 오락실, 독서 공간, 체육관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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