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보조 4,500TEU 디자인 컨셉 발표

하팍로이드가 풍력을 이용한 컨테이너선박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이 선사와 무동력 선박 세계일주로 유명한 요트 전문가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보리스 헤르만(Boris Herrmann)과 그가 이끄는 말리지아(Malizia)팀이 최첨단 풍력 추진 시스템을 갖춘 4,500TEU 선박에 대한 개념 연구를 시작했다.

마틴 코프케 하팍로이드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일부 선사들도 이러한 풍력추진 선박에 대한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대부분 지극히 미래 지향적 컨셉의 설계를 내놓고 있어 현실적인 개발로 이어지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번에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빠른 시일 내 실효적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하팍로이드 풍력보조 컨테이너 선박 개념 디자인.
하팍로이드 풍력보조 컨테이너 선박 개념 디자인.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는 지난 5월에 완료돼 이러한 종류의 선박이 어떤 모습일 수 있는지에 대한 초기 디자인이 나왔으며, 현재 그 이후의 단계가 진행 중이다.

현재 하팍로이드의 기본 개념은 총 면적이 3,000m², 8개의 돛을 갖춘 4,500TEU 규모의 선박이다. 풍력을 이용하긴 하지만 주로 엔진에 의해 추진되며 돛 시스템은 엔진 추진을 보조하는 데에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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