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분기 운임 재계약 도래...자체 공급조절이 해법

내년 해상 컨테이너 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혹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해상 및 항공 운임 플랫폼 제네타가 발표한 해상운임지수(XSI)에 따르면 11월 운임지수는 158.5포인트로 2022년 11월보다 62.3%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타 관계자는 “현재 수준의 운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지난해 체결된 계약의 연장에 따른 것으로, 내년 운송계약이 다시 체결되면 선사들은 지금보다 더 큰 폭의 운임 하락을 겪어야 할 것”이라며 “현재 상태에서 이미 재정난을 겪고 있는 선사들이 내년 신규 계약에서 더 낮은 운임의 계약서를 받아든 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는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제네타 관계자는 “이러한 최악의 사태를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선사들이 자체적으로 공급을 조절해 운임 방어에 나서는 것이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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