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항공화물 시장은 ‘대체로 맑음’이다.

‘월드ACD’는 올 4분기 세계 항공화물 수요는 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0월에 ‘-1%’를 나타내겠지만 11월 ‘+1%’, 12월 ‘+2%’의 수요 증가세를 예상했다.

내년 1분기는 전년대비 2%, 2분기는 3%가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긍정적인 전망에 대해 월드ACD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벨기에에서 개최한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 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내년 정기선시장의 제도 변화가 항공시장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네타(Xeneta) 관계자는 TIACA 총회에서 정기선부문의 독점금지법 해소와 정시성에 대한 신뢰성이 약해지면서 항공시장은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 4월 정기선 스케줄에 대한 신뢰도는 가장 낮았지만, 항공운임은 가장 높았다.

지난 10월 유럽위원회(EC)는 정기선 선사들의 독점금지법 적용 제외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따라 내년 4월 25일부터는 자율적인 경쟁 기반이 조성된다. 전세계 교역량의 97% 이상이 해상으로 운송되고 있다. 나머지 약 3% 정도가 항공운송을 선택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기선 시장의 약화가 항공시장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