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정부가 2024년까지 스키폴 공항 이용 항공편 축소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앞서 네덜란드 정부는 항공기 이착륙시 공항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탄소배출 감소를 이유로 2024년 까지 50만 편에서 45만 편으로 운항을 제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네덜란드 정부는 11월 초 미국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반대입장에 따라 이와 같은 계획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C와 미국은 네덜란드정부의 이와 같은 계획의 실행에 앞서 모든 이해 당사자와 협의해야 하며 항공기 이동 횟수 감소의 이유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 점, 소음 공해를 제한하기 위한 조치로 충분하지 않은 점 등을 반대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와 관현해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들은 환영입장을 밝히며 향후 운항으로 인한 소음발생 감소를 위한 다른 옵션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운항제한 조치에 대해 항공사들은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에 대한 수십억 유로의 장기 투자 계획을 가속화 하는 등 2000년대 이후 이미 소음 배출량을 40% 줄였다며 정부의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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