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데이터 기술로 ‘초국경택배’ 초격차 경쟁력 확보

CJ대한통운이 글로벌 이커머스의 ‘물류 전진기지’이자 국내 유일 글로벌 권역 풀필먼트 센터인 인천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공개했다.

최근 이곳은 이 회사가 개발한 최첨단 물류 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Auto-Store)’의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GDC는 소비지역 인접 국가에 미리 제품을 보관한 후 국가별 주문에 맞춰 포장, 발송하는 물류센터다. 2019년 GDC 사업을 개시한 CJ대한통운은 건강식품 쇼핑몰 ‘아이허브(iHerb)’를 대상으로 물류를 수행하고 있다.

이경진 CJ대한통운 CBE운영팀장은 “증축에 따른 운영규모 확대와 함께 로봇·데이터 기반의 최첨단 기술력이 가미됨에 따라 GDC 운영의 초격차 경쟁력이 확보되고 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이 최근 센터 내 약 6,264㎡ 규모의 공간을 증축하고 도입한 물류 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다.

소비자 주문이 들어오면 실시간으로 로봇이 움직이며 물건이 담긴 바구니를 꺼내 출고 스테이션 작업자에게 전달한다. 제품이 사람을 찾아가는 ‘GTP(Goods-To-Person)’ 방식이다. 작업자 앞에 놓여 있는 화면에는 물건의 크기, 개수에 맞춰 최적 박스가 나타난다. 작업자는 해당 박스에 소비자 주문 정보에 맞춰 제품을 넣기만 하면 된다. 현재 7만 6,000개의 바구니가 설치돼 있다. 현재 최종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2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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