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운항 중인 전세계 컨테이너 선박 가운데 선령 20년 이상 선박 비율이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알파라이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5,890척의 컨테이너 선 중 선령 20년 이상인 선박은 약 1,200척으로, 공급 기준 약 290만TEU에 달한다. 노후 선박 대다수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3,000TEU 급 이상 선박은 314척, 3,000TEU 미만 선박은 886척으로 나타났다.

노후 선박을 가장 많이 보유한 선사는 MSC다. 현재 전체 공급량은 71만 8,000TEU, 선박 212척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년 이상 선박의 비중은 25%에 이른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알파라이너는 2020년 8월을 기점으로 적극적인 선복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이후 이 선사가 구매한 중고 정기선 330척 중 145척이 선령 20년 이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선사는 11월에도 2003년 건조된 6,976TEU급 선박을 구매한 바 있다.

머스크라인은 20년 이상 선박 48척을, 에버그린은 36척, 하팍로이드는 20척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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