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사장 : 강준석)는 23일 최근 중동지역의 이스라엘-하마스간 무력 충돌로 인한 주요 선사들의 영향 및 정세를 파악하기 위해 부산항을 이용하는 8개 주요 글로벌 선사를 초청하여 업무 협의회를 개최했다.

무력 충돌지역의 주요 항만인 이스라엘의 아쉬도드(Ashidod)항, 하이파(Haifa)항과 부산항 간 물동량 점유율은 ’22년 수출입 기준 각각 0.1%, 0.2%로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항에 기항하는 총 14개의 유럽 노선 중 4개가 해당 지역에 기항하고 있어 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업무 협의회에서는 이-하 무력 충돌과 관련하여 이스라엘 항만 기항 제한으로 인한 해운선사 선대 운영 현황, 해상 보험 할증료 등 선화주 비용 부담 증대 영향 등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날 참석한 주요 선사들은 무력 충돌 지역의 항만을 기항하기 위해서는 전쟁 할증료를 부담해야 하며 현재로서는 위험물 운송이 제한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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