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대비 33.5% 상승한 327억 원을 달성했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 역시 919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0.4% 상승했다. 3분기 매출은 6,931억 원, 누적 매출은 2조 6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 글로벌 경기침체로 물량 감소와 투자비용 증가 및 운영원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원가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안정적인 성장세로 돌입했고 3분기 역시 택배사업의 신규 물량 유치와 투자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고한 실적 유지,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신규 유치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류사업은 지난해 10월 인천글로벌물류센터 개장 및 7월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 물류센터를 인수해 항만물류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 밖에도 보유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운 및 창고, 하역사업의 영업을 강화하여 물량이 증가하였고, 신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글로벌 사업은 중국발 해외직구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중국 물류 사업 거점인 상해, 청도, 대련, 심천, 홍콩까지 총 5개 법인의 현지 영업 강화를 통한 중국 이커머스 기업의 물량을 신규 유치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