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물류협회인 로지스틱스UK가 오는 2050년까지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량을 같게 해 탄소 ‘순 배출이 0’이 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탄소중립 국제협약 실현을 위해 정부가 관련 정책 및 지원을 일관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넷제로 실현을 위해 발행한 2023년 보고서에서 지속가능항공유(SAF) 및 탄소배출 제로와 관련된 기술 구현을 위한 단계별 시행계획을 밝혔다.

영국 교통부는 항공우주기술연구소(ATI)가 추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소 및 배터리 항공 기술 지원에 정부와 업계가 1억 1,300만 파운드(약 2,000억 원)를 공동 투자했다. 또한 이와 관련된 비행 인프라 개발을 위해 420만 파운드(약 70억 원)의 자금도 지원했다.

로지스틱스UK는 항공 산업의 신속한 탈탄소화를 위한 정부 정책을 지지하며 물류업계가 탄소배출 제로를 위한 과정 속에서 대체 연료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SAF의 영국내 생산은 2030년까지 공급망 전반에 걸쳐 1만 350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이는 2050년 6만개 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협회는 2030년까지 영국 항공사들의 항공유에 최소 10%의 SAF 사용을 의무화하려는 정부의 결정을 지지하지만, 향후 정부가 이에 대한 정책을 철회하거나 변경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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