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년 이상 장수포워더 전체 ‘1/4’

2022년 기준 서울시 포워더의 10년 생존율은 69.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3년 6월 20일 기준 서울시에서 영업 중인 포워더들의 평균 생존 기간은 12.8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2020년을 기준으로 전국 운수업체들의 7년 생존율은 36.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포워더 99.3% 1년은 생존
본지가 서울시가 공개하는 국제물류주선업 등록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시 등록 포워더들의 생존율(국제물류주선업 등록 유지 기준)을 분석한 결과 전체 산업계 생존율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서울시 등록 포워더들의 1년 생존율은 99.3%를 기록했다. 반면 통계청이 발표하는 ‘기업생멸행정통계’의 산업별 신생기업 생존율 통계를 확인한 결과 2020년 기준 전체 업종의 1년 생존율은 6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1년 생존율은 제조업이 72.3%로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운수업종의 1년 생존율은 70.5%, 도소매업의 1년 생존율은 61.8%를 각각 기록했다. 
본지가 서울시의 통계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22년 1년 동안 서울시에서 국제물류주선업 등록한 포워더는 148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난해 등록이 폐지되거나 취소, 폐업한 포워더는 1곳에 불과했다. 서울시 포워더의 2년 생존율은 97.9%를 기록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서울에서 등록한 포워더는 141개로 2년 사이 등록을 상실한 포워더는 3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등록 포워더는 129개, 같은 기간 등록 상실 포워더는 8개로 3년 생존율은 93.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2020년 기준 운수업종의 2년 생존율은 65.6%, 3년 생존율은 52.5%로 나타났다. 전체 업종의 3년 생존율은 44.3%로 통상적으로 3년이 넘어가면 신생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워더의 경우 5년 이상 장기 생존율도 대단히 높은 편을 유지했다. 5년 생존율은 88.8%, 6년 생존율은 77.5%를 기록했다. 7년은 75%, 8년 68.9%, 9년 68.2%, 10년은 69.1%를 각각 기록했다. 

최장수 포워더 모리슨익스프레스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서울시 국제물류주선업 등록현황’ 자료상의 최초 기준 등록일은 1992년 8월 19일이다. 
이 날짜를 기준으로 현재(2023년 6월 20일)까지 영업기간(국제물류주선업 등록 유지기간)이 가장 오래된 업체는 모리슨익스프레스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서울에서 영업기간은 1만 1,262일, 30.9년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씨제이대한통운과 범양해운이 각각 1만 1,257일, 30.7년으로 가장 오랜 기간 영업 중인 포워더로 집계됐다. 
선진로지스틱스와 DHL글로벌포워딩코리아, 해외항공화물의 영업기간은 1만 1,255일로 30.8년 포워딩 등록을 유지했다. 
서울시에 등록해 영업중인 2,605개의 포워더 가운데 30년 이상 영업 중인 포워더는 38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이상 포워더는 무려 651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전체 영업중 포워더 가운데 1/4이 20년 이상 영업 중이라는 의미다. 
이어 10년 이상 20년 미만 영업 중인 포워더는 852개로 지난해 864개에서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32.7%로 집계됐다. 이어 5~9년 영업 중인 포워더는 487개로 %, 1~4년은 489개로 %, 1년 미만은 126개로 %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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