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장애인 운동선수 17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장애인 고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항공사는 8월 1일 서울 구로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올해 신규 채용한 장애인 운동선수 17명의 입사 환영식과 입사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채용된 선수들은 컬링, 수영, 탁구 등 총 3개 종목으로 나뉘며, 유망주부터 국제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선수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대한항공 소속 구성원으로 정식 채용돼 훈련과 대회 참가 등 선수 생활을 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채용된 선수들에게 훈련 중 필요한 종목별 용품은 물론,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해 매월 일정 급여를 지급한다. 또한 채용에 그치지 않고 이들을 위한 전국대회 입상 포상금, 육아보육비, 항공권 등 입체적인 복리후생도 지원한다.

올해 채용된 청각장애인 남자컬링 국가대표팀 소속 윤순영 선수는 “대한항공의 일원이 되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내년 데플림픽(Deaflympics⬝청각장애인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작년 4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항공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장애인 운동선수 15명을 채용하는 등 2년 연속 장애인 고용의무 이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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