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포워더 전체 부채비율 83.3% 불과

지난해 국내 포워더들의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대기업계열 물류기업을 비롯한 국제물류주선업체 128개의 2022년도 사업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대기업계열 물류기업과 포워더간 부채비율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지의 분석에 따르면 집계에 포함된 107개 포워더들의 합산 부채비율은 2021년 109.3%에서 지난해 83.3%로 무려 26%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계열 물류기업들의 재무구조는 다소 악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집계에 포함된 21개 물류기업들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122.4%로 2021년 121%에서 1.4% 높아졌다. 
지난해 전체 포워더들의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2.7% 감소한 반면 자본규모는 27.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계포워더의 경우 부재 증가율은 0.5%, 자본 증가율을 30.1%를 기록했다. 대기업계열 물류기업의 경우 부채는 12.9% 증가했고 자본은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포워더들의 급여 지출 규모는 11.5% 증가했다. 외국계 포워더의 급여 증가율이 15%, 국내 포워더들의 증가율이 9.6%로 비교적 큰 차이를 나타냈다. 21개 대기업들의 지난해 급여 지출은 전년대비 7.8% 증가했다.

부채비율 100% 이하 포워더 55개
지난해 자본총계가 부채총계보다 많아 부채비율이 100% 이하를 기록한 포워는 전체 107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55개로 나타났다. 산업군에 따라 기준이 상이하긴 하지만 통상적으로 안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채비율 100~200% 기업은 29개로 나타났다. 반면 부채규모가 자본총계보다 2배 이상 많은 기업은 21개, 누적된 적자로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완전자본잠식 기업은 2개로 각각 집계됐다. 
집계에 포함된 국내활동 포워더 가운데 지난해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미쓰이소코코리아로 자본총계 규모는 약 174억 원, 부채총계는 약 24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1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진항운이 자본총계 약 160억 원, 부채총계 약 22억 원으로 부채비율 14.1%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에이엔씨인터내셔날 15.8%, 모락스 18.5%, 동아항공 22.2%, 비전해운 22.2%, 스카이매스터 23.3%, 주성씨앤에어 24.4%, 케이지엑스 28.5%, 휴맥스해운항공 29.3%의 부채비율을 각각 기록했다. 

■ 2022년 포워더 부채비율 현황 단위 : 원※ 출처 : 각 기업별 2022년 사업보고서. 자본총계 기준 순위.
■ 2022년 포워더 부채비율 현황 단위 : 원※ 출처 : 각 기업별 2022년 사업보고서. 자본총계 기준 순위.

한편 전년대비 부채비율 개선 폭이 가장 큰 포워더는 유에스컴로지스틱스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2021년 부채비율은 844.7%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249.7%로 594.9%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 개선률 2위 포워더는 맥익스프레스인터내셔날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793.7%로 여전히 높지만 2021년 1368.2%보다 574.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양국제종합물류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181.1%로 2021년 662.5%보다 481.4% 개선됐다.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의 부채비율은 2021년 1898.2%에서 지난해 1423.4%로 474.8% 개선됐다. 이지스에어콘솔리데이터스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307.4%로 406.8% 개선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자본총계가 가장 많은 포워더는 협진글로벌로 2,191억 9,851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채총계는 1,112억 2,374억 원으로 부채비율 50.7%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부채는 5.6% 감소했고 자본규모는 7.5% 감소했다. 
2022년 기준 자본총계 기준 2위 포워더는 태웅로직스가 차지했다. 지난해 자본규모는 1,929억 8,832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채총계는 1,310억 5,195억 원으로 부채비율 67.9%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부채는 22.3% 감소했고 자본규모는 66.8% 증가했다.
자본총계 3위는 유니코로지스틱스다. 이 회사의 지난해 총 자본은 1,858억 9,634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채총계는 847억 6,030억 원으로 부채비율 45.6%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부채는 3.8% 증가했고 자본규모는 42.8% 증가했다. 자본총계 4위는 팍트라인터내셔널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자본총계는 1,233억 9,855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채총계는 890억 4,119억 원으로 부채비율 72.2%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부채는 21.8% 감소, 자본규모는 65.9% 증가했다.

급여액 지급 1위 쉥커코리아
지난해 포워더 가운데 급여 지급 규모가 가장 큰 포워더는 쉥커코리아다. 이 회사의 지난해 치출 가운데 급여액 규모는 345억 9,147만 원으로 2021년 316억 2,795만 원보다 9.4%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급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6.55%로 전년대비 0.46% 증가했다. 
2022년 급여액 2위 포워더는 하나로티앤에스로 249억 5,718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약 10% 감소했으며 매출대비 급여비 비중은 4.12%를 기록했다. 급여액 3위 포워더는 KWE코리아다. 지난해 급여액 규모는 213억 8,934만 원을 기록했다. 2021년 급여액은 187억 4,432만 원으로 전년대비 증가율은 14.1%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대비 급여비 비중은 8.1%, 2021년 매출대비 급여비 비중은 10.76%로 2.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22년 포워더 급여액 지출 현황、 단위 : 원※ 일부 외국계 기업의 경우 지배회사와의 거래에 따른 매출을 총매출에서 제외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대비 급여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음.※ ‘*’ 표시 기업의 경우 감사보고서의 매출 부분에 ‘영업수익’을 기재하고 있음.	※ ‘**’ 표시 기업의 경우 매출 기준일이 2022년 4월 부터 2023년 3월 까지임. 	※ 총매출이 아닌 순매출을 기준으로 하는 기업들은 매출대비 급여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음.
■ 2022년 포워더 급여액 지출 현황、 단위 : 원※ 일부 외국계 기업의 경우 지배회사와의 거래에 따른 매출을 총매출에서 제외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대비 급여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음.※ ‘*’ 표시 기업의 경우 감사보고서의 매출 부분에 ‘영업수익’을 기재하고 있음. ※ ‘**’ 표시 기업의 경우 매출 기준일이 2022년 4월 부터 2023년 3월 까지임. ※ 총매출이 아닌 순매출을 기준으로 하는 기업들은 매출대비 급여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음.

최근 폭풍 같은 성장세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태웅로직스의 2022년 급여액 규모는 211억 4,008만 원으로 전체 4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2021년 급여액은 179억 5,478만 원으로 전년대비 증가율은 17.7%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대비 급여비 비중은 1.8%, 2021년 매출대비 급여비 비중은 2.07%로 0.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액 5위는 퀴네앤드나겔이다. 작년 급여액 규모는 192억 360만 원으로 전년대비 29.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대비 급여비 비중은 4.17%, 2021년 매출대비 급여비 비중은 4.77%로 0.6%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급여비 증가율이 가장 컸던 포워더는 마켄코리아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2022년 급여액은 30억 8,680만 원으로 2021년 14억 6,380억 원 보다 110.9%나 증가했다. 급여 증가율 2위 포워더는 에스아이씨로 2022년 39억 524만 원으로 2021년 19억 2,273만 원 보다 10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포워더 접대비 지출 28% 증가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접대비 항목을 확인할 수 있었던 102개 포워더들의 접대비 지출 비용은 총 234억 9,408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지출 규모는 183억 4,719만 원으로 전년대비 28.1% 증가했다. 포워더 가운데 외국계 포워더의 접대비 증가폭은 32.9%로 포워더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대비가 집계된 13개 대기업 계열 물류기업들의 지난해 접대비 지출은 73억 2,962만 원으로 전년대비 5.6% 감소했다.
포워더 총 매출에서 접대비가 차지한 비중은 0.15% 수준으로 2021년과 같았다. 하지만 대기업계열 물류기업의 매출대비 접대비 비중은 0.01% 수준으로 2021년 0.02%에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접대비 지출이 가장 많았던 포워더는 피앤에스네트웍스로 19억 5,817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지출액은 15억 1,934만 원으로 28.9% 증가했다. 이어 은산해운항공의 접대비 지출액은 12억 6,683만 원으로 2021년 10억 1,264만 원 보다 2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팍트라인터내셔널의 접대비 지출은 11억 3,146만 원으로 0.9% 증가했다. 협진글로벌의 접대비 비출은 10억 3,132만 원으로 전년대비 24.7% 증가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포워더들의 복리후생비 지출 규모는 603억 5,143만 원으로 2021년 500억 1,969만 원 보다 20.7% 증가했다. 외국계 포워더의 복리후생비 증가율은 19.9%, 국내 포워더의 증가율은 21.1%를 기록했다. 대기업계열 물류기업의 복리후생비 증가율은 18.3%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포워더 매출에서 복리후생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0.38%로 2021년 0.4%에서 소폭 감소했다. 외국계포워더의 경우 매출대비 복리후생비 비중이 0.57%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복리후생비 지출 규모가 가장 큰 포워더는 하나로티앤에스로 43억 6,945만 원을 지출했다. 전년대비 4% 감소했다. 전체 매출에서 복리후생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0.72%, 2021년 0.83%에서 소폭 비중이 줄었다.

지난해 포워더 광고선전비용 20% 증가
지난해 포워더들이 광고선전비용으로 지출한 비용은 36억 8,741만 원으로 2021년 30억 7,631만 원보다 19.9% 증가했다. 외국계 포워더의 지출 증가율이 12.5%, 국내 포워더들의 지출 증가율이 21.2%를 각각 기록했다. 대기업계열 물류기업의 광고선전비 지출은 441억 1,899만 원으로 2021년 330억 4,115만 원 보다 3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에서 광고선전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기업계열 물류기업이 0.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내 포워더가 0.03%, 외국계 포워더가 0.01%의 비중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광고선전비로 1억원 이상을 지출한 포워더는 6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은산해운항공이 총 9억 589만 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2021년 지출규모는 5억 2,052만 원으로 증가율은 7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