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노사가 34만 정규직 및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신규 계약에 대한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합의점을 도출해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파업을 승인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노조가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을 일방적으로 제시한 뒤 협상 테이블에서 물러났다고 주장했다. 현재 추가적인 협상 계획은 없으며 노사가 당초 맺은 계약은 7월 31일에 만료될 예정이다.

사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 지급을 기반으로 새로운 계약을 제시했으며 협상 테이블에서 일방적으로 물러난 바가 없고 노조는 협상 테이블에 남아있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합의에 임박한 시점에 협상을 거부하는 행위는 UPS와 고객들 사이에 상당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UPS 미국 노조는 지난 1997년 대대적인 파업을 벌인 바 있으며 15일 동안 파업으로 인해 회사측 추산 약 8억 5,000만 달러의 손실과 고객들이 경쟁사로 빼앗긴 피해가 있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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