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회장 : 정태순)는 29일부터 양 일간 강원도 영월군 소재 탑스텐리조트동강시스타에서 2023년도 사장단 연찬회를 개최했다. 금번 사장단 연찬회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해운협회 회원사,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선급,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박 관리회사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협회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의 금리인상, 경기둔화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운임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불황에 직면했고, 탈탄소·디지털 시대에 대한 준비, 현존선에 대한 IMO 온실가스 규제, 선원수급문제 등 우리 해운업계의 숙제가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당국과 긴밀하게 소통해 회원사의 니즈가 반영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한국 상선대의 친환경선박 적기 전환을 위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과의 업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운업계 최대 현안 과제인 선원구인난 해소를 위해 선원 기금을 조성해 장기승선자를 장려하고, 외국인 선원양성을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연찬회에선 정부의 해운정책 계획을 비롯하여 선박금융 환경 개선, 톤세제도 일몰연장, 전략물자 운송선사 해외매각 방지대책, 선·화주 상생협력 방안, 선원 일자리 혁신방안, 미래연료 대응 전략, 온실가스 규제 현황 및 대응방안, PSC 출항정지 예방대책, 파나마운하 통항료 인상 대응 등 해운산업 이슈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