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세관장 : 김재일)이 3월 23일 인천세관 본관에서 9개 물류시스템 기업과 수입화물 선하증권의 발행질서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 참여한 기업은 반석시스템, 양재아이티, 웹투게더, 위즈랩, 유한테크노스, 카고클럽, 큐포스, 티투엘, 한국비즈넷이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그간 일부 포워더들의 임의발행 수입화물 선하증권을 통한 위법행위 악용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라며 “이와 관련해 세관은 작년 8월부터 국내 물류시스템사와 함께 ‘수입 선하증권 국내발행 확인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올해 4월 1일부터 인천·평택·군산항으로 반입되는 수입 화물에 대해 이 시스템을 적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포워더가 수입화물 선하증권을 국내에서 발행할 경우, 국내 발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고정 문구가 자동으로 인쇄되도록 돼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인천본부세관은 물류시스템사와 함께 ‘수입 선하증권 국내발행 확인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가동하고, 이를 포워더·관세사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국내발행 수입 선하증권이 통관업무에 사용되는 것을 방지할 예정이다.

김재일 인천본부세관장은 “수입 선하증권 발행질서 정상화를 위해 물류시스템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공정 무역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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