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이하 포뮬러 E)'의 공식 창립 및 물류 파트너사인 DHL이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3세대(GEN3) 레이싱카 시대부터 다년간 파트너십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DHL은 포뮬러 E 출범 때부터 함께해 온 공식 창립 파트너로, 2013년 9월부터 포뮬러 E와 파트너십 체결했다. 40여년간의 국제 모터스포츠 물류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 베이징에서의 첫 포뮬러E 레이스부터 지난 시즌 26번째 포뮬러E 레이스 개최 도시 서울에서 막을 내린 100번째 레이스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포뮬러E를 지원해왔다.

DHL은 이 과정에서 육상, 해상 화물 등 맞춤형 복합 운송을 포함하는 최첨단 친환경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여 운송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한다. DHL은 모든 육로 및 해상 화물 운송에 바이오연료를 사용해 시즌 9 기간 동안 경주용 차량, 배터리, 충전 설비, 방송 장비, 마케팅 제작물 등 레이스 당 총 415톤에 달하는 화물을 89,100 km에 걸쳐 운송할 예정이다.

DPDHL 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책임자 아르잔 시싱(Arjan Sissing)은 “포뮬러 E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미래의 비전”이라며, “DHL과 포뮬러 E간의 파트너십은 전 세계의 지속가능성을 촉진하자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수년간 이어온 것으로 앞으로도 친환경 여정(green journey)을 함께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병구 DHL코리아 대표는 “DHL코리아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탈탄소화 계획을 꾸준히 실천해 대한민국 대표 물류 기업으로서 녹색물류 발판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자사 배송차를 100% 전기차로 교체해 연간 약 1,400톤에 달하는 탄소량을 저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HL 코리아는 2018년 소형 전기차를 도입해 친환경 운송에 앞장서고 있다. 2021년에는 45대의 1톤 전기 배송차를 도입했고, 2022년에는 56대의 전기 배송차가 추가 도입돼 전체 배송차의 21%가 전기차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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