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로우가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건설 예정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수산화리튬 공장의 초중량 핵심 설비를 운송해 프로젝트 물류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 회사는 지난 1일 중국 상하이항에서 5,300t의 프로젝트 화물을 선적해 6일, 광양 율촌부두에서 3일간 하역 및 운송을 진행했다. 이 중 핵심 설비인 하소로는 광석 연료 등을 고온 가열해서 물질을 분해하는 초중량 설비로, 총 길이 60m, 중량 225t에 달한다.

이 설비를 운송하기 위해선 고도의 기술과 역량이 요구된다. 해당 설비는 중국에서 제작 후 현장에서 수평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거쳐 사용되는데, 이번 설비 운송을 위해서 인양 능력 100t 규모의 크레인을 장착한 8,500DWT(Dead Weight Tonnage)급 다목적 중량물선이 사용되고, 초중량 및 장척화물 운송에 적합한 특수 로우베트 트레일러(최대 적재 중량 100t, 화물 최대 길이 25m)를 통해 공장 인근 야적장까지 운송되었다. 향후 중국, 이탈리아, 튀르키예, 네덜란드 등 전세계에서 발주되는 기자재를 적시에, 안전하게 운송해 공장의 적기 준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플로우의 이번 프로젝트 물류 수행은 글로벌 종합물류 역량을 확보했다는 데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추후 자사가 보유한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아시아, 유럽 등 전세계로 프로젝트 물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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