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명 단체 휴가..항공시 운항 취소

호사다마(好事多魔). 경사 뒤에는 반드시 후문(後聞)이 있기 마련이다.

대만 선사인 에버그린이 작년 말 최대 52개월 치 보너스 지급에 대해 이 그룹 직원들이 적극적인 불만을 표출하고 나섰다. 이 그룹의 항공사인 에바항공(BR) 직원 100여 명이 연말 보너스 지급에 불만을 품고, 일괄 휴가신청으로 출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수 백편의 항공기가 운항 지연과 취소가 발생됐다.

대만 민간항공국은 1월 1일 19시까지 총 79편이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고 밝혔다.

해운 쪽인 에버그린라인은 최대 50개월치 이상의 상여금이 지급된데 비해, 에바항공과 지상 조업사인 ‘EVA 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연말 3개 월 치 상여금에 그친데 대한 반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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