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바이오의약품·세포 수출입 허브 역할 기대

UPS의 임상시험 물류사업부문 자회사이자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 마켄(한국지사장 : 안선옥)이 아시아 최고 수준의 인천 물류센터를 공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23조(190억 달러) 원으로 연간 성장률이 10%(세계 평균 3~5% 이상)에 이르는 등 아시아에서 임상 시험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전체 시장규모로는 글로벌 10위 안에 든다.

이번에 개관된 글로벌 물류센터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인 청라 신도시에 전략적으로 위치해 있다. 의약품품질관리기준(GMP) 콜드체인 물류기지로, 초저온 스토리지 역량, 맞춤형 물류 솔루션, 글로벌 관리 시스템을 갖춰 아태지역 전역에 확대되고 있는 임상 시험 시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왼쪽)애리엇 반 스트리엔 마켄 글로벌 사장 (오른쪽)게릿 오펜하우저 마켄 수석 부사장.
(왼쪽)애리엇 반 스트리엔 마켄 글로벌 사장 (오른쪽)게릿 오펜하우저 마켄 수석 부사장.

마켄과 계약된 제약바이오기업·병원·CRO을 대상으로 검체, 임상 샘플, 바이오 의약품, 백신(mRNA 포함), 보툴리눔 톡신, 줄기세포 등의 원료 등을 모두 이곳 물류 허브를 통해 국내외로 수출입된다.

물류센터 규모는 3,305㎡로, 초정밀 온도·습도 유지가 가능하다. 상온(+15 ~ +25°C), 냉장(+2 ~ +8°C), 냉동(-15 ~ -25°C), 초저온(-30°, -40°C, -80°C)의 온도 제어 시설을 갖췄으며, 1,800리터급 극저온(-80°C) 6기와 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 전용 보관을 위한 액체 질소(LN2) 저장소도 보유하고 있다.

안 지사장은 “마켄 코리아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주, 원주 지역에 픽업센터를 운영해 당일 특급 도어 투 도어(Door-to-Door) 물류 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 인천 물류센터 개관을 계기로 전 세계 25개국 거점센터로서 기지급의 콜드체인 물류허브로서 운영 할 계획” 이라며 "GPS 추적 시스템을 이용해 모든 제품의 실시간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이를 24시간 모니터링·제어하는 글로벌 컨트롤 센터(GCC)를 운영하고 있다. 의약품 보관·유통·운송 전 구간의 밸리데이션 및 각 국가별 규제·규정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와 같은 마켄만의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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