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벨리 회복으로 화물 운임 하락세

유럽 - 북미노선 항공운임 추이(단위 : 달러/kg)
유럽 - 북미노선 항공운임 추이(단위 : 달러/kg)

세계 항공화물 시장이 ‘힘든 여름’을 넘겨야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전(戰) 장기화와 중국의 록다운, 치솟는 인플레이션, 높은 이자율 등이 전반적인 세계 제조생산을 더디게 하고 있기 때문. 이에따른 전반적인 경기 침체, 공급망 혼란도 가중시키고 있다. 클리브 데이터 서비스(Clive Data Services)에 따르면 지난 5월 세계 항공화물 물동량은 전년동기 대비 7%가 감소했다. 팬데믹이전인 2019년 5월에 비해서도 8%가 줄었다.

반면 항공화물 공급은 전년대비 4%가 증가했다. 2019년 5월에 비해선 12%가 낮은 수준이다. 수요와 공급에 대한 혼란으로 항공사들의 평균 화물 적재율은 9%가 하락한 60%로 나타났다.

하지만 화물 평균 운임은 전년대비 16%가 높은 수준이다. 2019년에 비해선 134%나 높다.

대서양노선에서 ‘힘든 여름’의 조짐이 가장 먼저 감지되고 있다. 여름 여객 수요를 앞두고 항공사들이 와이드바디 기재를 대거 투입하면서 항공운임은 바닥을 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대서양노선에서 공급은 전년동기 대비 82%가 늘었다. 지난 3월보다도 44%나 늘었다.

지난 8주 동안 유럽 – 북미노선의 평균 적재율은 3월 82%에서 64%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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