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2만 6,215달러...전년대비 11% 증가

미국내 물류 및 공급망관련 업무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피어리스리서치그룹(Peerless Research Group)이 미국내 기업 물류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연봉 규모는 12만 6,215달러로 전년대비 10.9%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기준 급감했던 연봉이 평소 수준을 회복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2020년 기준 평균연봉은 11만 3,779달러로 전년대비 10%의 감소율을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 대확산으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에 따른 현상이었다.

MBA 수료자 연봉 16만 5,000달러

연령과 근속 기간에 따른 연봉 차이도 분명하게 나타났다. 55세에서 64세 사이 응답자의 평균 연봉 수준은 12만 150달러로 집계됐다. 45세에서 54세 사이의 응답자는 10만 8,920달러, 35세에서 44세 사이의 응답자는 평균 급여를 9만 달러라고 답했다. 한편 65세 이상 응답자의 평균 수입은 연 11만 6,550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35세 미만 응답자의 평균 수입은 6만 5,600달러에 그쳤다. 직급별로는 부사장과 일반 관리자의 연봉이 20만 8,350달러로 가장 높았고 팁장급 직원의 급여는 17만 6,100달러로 집계됐다.

설문에 응한 300명의 응답자 가운데 80%는 남성, 20%는 여성이었다. 올해도 성별 임금격차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조사에서 남성의 연간 평균 급여는 $12만 3,550달러, 여성 평균 급여는 8만 9,500달러에 그쳤다. 

물류업 종사기간에 따른 평균 연봉 차이도 조사됐다. 3년 이하 경력자의 평균 연봉은 7만 1,350달러로 지난해 7만 2,000달러보다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물류업종 4~6년 경력자의 평균 연봉은 8만 2,775달러로 지난해 9만 1,135달러보다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10년 경력의 평균 연봉은 8만 6,600달러로 전년대비 7.4% 감소를 기록했다. 11~15년 경력의 평균 연봉은 11만 3,600달러로 4.1% 감소했다. 이 밖에 16~20년 경력의 평균 연봉은 11만 6,690달러로 0.5% 감소, 21~25년 경력은 12만 3,875달러로 8.7% 감소, 26~30년 경력은 15만 2,750달러로 7.4%, 30년 이상 경력자의 평균 연령은 12만 3,575달러로 전년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현재 직장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량이 최근 2년 동안 늘었다는 응답은 72%, 줄었다는 응답은 2%를 기록했다. 또한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26%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물류업계 종사자들은 물류업 경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적교류를 선택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56%가 사람과의 관계가 경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이어 물류업종 관련 자격증 획득이라는 응답이 28%, 유관단체 가입이라는 응답이 27%, 비즈니스 관련 학위 취득이 23%, 물류관련 학위취득이 1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직무에 따른 연봉 현황을 살펴보면 오퍼레이션이 평균 10만 9,775달러로 지난해 12만 6,390달러 보다 -1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망 관리직종이 14만 4,980달러로 지난해 17만 1,585달러에서 –15.5% 감소했고 운송직이 11만 2,175달러로 10만 15달러에서 12.2% 감소했다.

구매담당의 평균 연봉은 10만 550달러로 지난해 9만 7,675달러에서 2.9% 증가했고 영업직은 12만 6,370달러로 지난해 14만 1,940달러에서 –11% 감소했다. 창고관리직 연간 급여는 9만 8,500달러로 2020년 10만 3,610달러에서 –4.9% 감소했고 수출입관리직은 8만 2,250달러로 지난해 7만 8,485달러에서 4.8% 감소했다. 또한 선대관리 직종의 평균 연봉은 9만 6,775달러로 2020년 10만 9,945달러에서 –12% 감소했다.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도 확인할 수 있다. 고등학교 졸업 학력의 평균 연봉은 7만 6,210달러로 지난해 8만 7,910달러에서 –13.3% 감소했다. 전문대과정의 연봉은 8만 3,375달러로 지난해 8만 2,444달러에서 1.1% 증가했다. 전문대과정 이수자의 평균 연봉은 8만 7,700달러로 지난해 9만 1,000달러에서 –3.6% 감소했다. 

4년제과정 이수자의 연봉은 9만 950달러로 지난해 12만 6,945달러에서 –28.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MBA 과정 수료자의 연봉은 가장 높은 수준인 16만 4,998달러였으며 2020년 17만 4,500달러에서 –5.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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