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물류기업 매출대비 복지비 지출 0.4%

지난해 국내 물류기업의 전체 매출에서 급여지급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대비 0.2%p 감소했다.

외국계 포워더의 매출대비 급여액 비중이 5.1%로 가장 높았다. 2020년 7.2%에서 2.1%p 감소한 기록이다. 이어 혼재사들의 매출대비 급여비중이 4.8%를 기록했다. 2020년 5.9%에서 1.1% 감소했다. 토종 포워더들의 매출대비 급여비는 3.3%, 전체 포워더의 비중은 3.8%를 각각각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물류기업들은 전체 매출에서 0.4%를 복리후생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종 포워더의 매출대비 복리후생비 비중이 0.9%로 가장 높았다. 2020년 기준 1.1%에서 소폭 감소한 기록이다. 외국계 포워더의 복리후생비 지출비중은 0.5%, 혼재사는 0.4%를 복리후생비로 각각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3개 물류기업의 급여총액 순증가율은 15.9%를 기록했다. 혼재사의 급여총액 증가율이 30%로 가장 높았다. 토종 포워더들의 급여액 증가율은 15.6%, 외국계 포워더의 급여총액 증가율은 15.7%를 각각 기록했다. 복리후생비 지출액의 순증가율은 토종포워더가 27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계 포워더의 증가율은 110.5%, 혼재사 증가율이 100.2% 순으로 집계됐다.

복리후생비 지출비중 1위 동아항공

지난해 매출대비 복리후생비중이 가장 높았던 포워더는 동아항공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25억 2,000만 원 가운데 4.07%인 약 1억 원을 복지비로 지출했다. 어질리티의 복리후생비 지출비중은 3.17%로 지난해 매출액 164억 6,000만 원 가운데 약 5억 2,000만 원을 직원 복지를 위해 지출했다. 에이엔에이치로지스틱스는 매출액 14억 2,000만 원 가운데 2.98%인 약 4,000만 원을 지출했다. 세바로지스틱스코리아는 매출액 261억 1,000만 원 중 2.88%인 7억 5,000만 원을 지출했다. 이 밖에 서정인터내셔날이 133억 1,000만 원의 2.82%인 3억 8,000만 원을 복리후생비로 지출했고 더블유제이씨(우진항공)는 74억 9,000만 원 중 2.44%인 1억 8,000만 원을 복지비로 지출했다.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의 복리후생비 지출비중은 2.18%로 213억 2,000만 원 매출 가운데 4억 6,000만 원을 직원 복지에 사용했다. 삼영익스프레스의 복지비 지출비중은 1.98%로 지난해 매출 51억 2,000만 원 중 약 1억 원을 복리후생비로 지출했다. 이어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가 261억 1,000만 원의 1.96%인 5억 1,000만 원, 위너스해운항공이 135억 4,000만 원 중 1.72%인 2억 3,000만 원을 복지비로 각각 지출했다.

100개 포워더 가운데 지난해 매출대비 복리후생비 비중이 소폭이라도 증가한 곳은 14개로 나타났다. 복리후생비 비중 증가폭이 가장 높은 기업은 1, 2위 모두 혼재사로 나타났다. 1위는 더블유제이씨로 2020년 1.3%에서 지난해 2.44%로 1.14%p 확대했다. 이어 서울항공화물이 2020년 1.13%에서 지난해 1.58%로 0.46% 복지비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국내 물류기업의 평균 매출대비 접대비 지출 증가율은 15%로 나타났다. 혼재사의 접대비 증가율이 51.2%로 가장 높았고 토종 포워더의 접대비 증가율이 21.4%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매출대비 접대비 지출 비중이 가장 높은 포워더는 안신물류로 전체 매출의 3.55%를 접대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더블유제이씨가 2.93%, 에이엔에이치로지스틱스 2.34%, 서정인터내셔날 1.41%, 협진글로벌 1.17%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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