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화물기 공동 운항...경쟁력 확보 기대

프랑스 국적 해운기업과 항공사가 공동으로 항공화물 사업 강화를 위해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프랑스 선사(船社)인 CMA CGM은 에어프랑스-KLM항공 지분 9%를 인수한다. 이를 통해 화물기 운항사업을 통합하게 된다.

18일 양사는 이같은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10년 간 독점적 전략관계를 통해 화물사업을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양사가 현재 보유 중인 10대의 화물기와 향후 인도받을 12대의 화물기를 공동으로 운항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에어프랑스-KLM이 운항하는 여객 벨리에 대한 화물사업도 공동 운영하게 된다. 에어프랑스-KLM은 현재 약 160개 이상 장거리 국제노선을 운항 중이다. 결국 양 항공사의 화물사업은 양사가 공동으로 보조를 취하게 된다.

CMA CGM은 현재 화물기 4대를 운항 중이며, 8대를 추가로 발주한 상태다. 반면 에어프랑스-KLM은 파리(CDG)와 암스테르담(AMS)을 허브로 화물기 6대를 운항 중이다. 현재 발주한 화물기는 4대이다.

양사는 이같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화물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운시황 호황으로 막대한 부(富)를 축적한 CMA CGM은 최근 3년 동안 세바로지스틱스를 비롯해 잉그램 마이크 커머스 앤 라이프사이클 서비스(CLS), 자동차 물류기업인 게프코 등을 인수·합병한 바 있다.

작년 3월엔 화물 항공사인 ‘CMA CGM 에어카고’도 설립한 바 있다. 이 항공사는 ‘A330-200’ 화물기 4대를 운항 중이다. 또 ‘B777F’ 4대와 ‘A350F’ 화물기 4대도 각각 발주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세계 최대 해운기업인 덴마크 머스크도 ‘머스크 에어카고’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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