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M 등 공항 적자 메꾸기 위한 편법 반대

네덜란드 정부가 암스테르담공항(AMS) 사용료를 향후 3년 간 37% 인상 방침에 대해 세계 주요 항공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 국적 항공사인 KLM항공의 반발도 점차 커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네덜란드 소비자·시장당국(ACM) 작년 암스테르담공항 사용료를 올해 9%, 내년 12%, 2024년 12%를 각각 인상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총 37% 인상이다. 당초 42% 인상 계획에서 항공사들과 협의 과정에서 37%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항공사들은 암스테르담공하 적자를 메꾸기 위해 네덜란드 정부가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암스테르담공항은 ‘로열 스키폴 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이 그룹의 전체 지분을 네덜란드 정부와 암스테르담 주정부가 운영권을 갖고 있다. 항공사의 반발에 대해 ACM은 “적법한 절차에 따른 인상”이라며 일축했다. 로열 스키폴그룹은 작년 1억 3,700만 유로의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0년에는 4억 2,360만 유로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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