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OSCO는 SF익스프레스에 10억 위안 투자

해운시장 활황으로 실탄(?)을 든든하게 비축한 선사들이 연이어 항공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프랑스 선사인 CMA CGM은 최근 에어버스에 ‘A350’ 화물기 4대를 발주했다. 오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게 된다.

이 선사는 지난 3분기 순익이 56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배나 증가했다. 운송 물동량도 3분기에 550만 TEU로 2.5%가 늘었다.

이 선사는 지난 2월 카타르항공(QR)이 운항하던 ‘A330-200’ 2대를 구입해 항공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 9월에는 ‘B777’ 화물기 2대를 발주한 바 있다. 인도시기는 내년부터이다.

CMA CGM에어카고는 지난 3월 벨기에 리에지(LGG)를 허브로 국제선 운항을 본격화했다. 현재 시카고(ORD)를 비롯해 뉴욕(JFK), 애틀란타(ATL), 두바이(DXB), 베이루트(BEY), 이스탄불(IST)노선을 운항 중이다.

화물판매는 자회사인 세바로지스틱스과 ‘블록 스페이스 계약(BSA)’과 GSA 전문업체인 ECS를 통해 각각 판매하고 있다.

또 중국 국영 선사인 COSCO는 SF익스프레스에 10억 위안(약 1,862억 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COSCO는 이같은 투자를 통해 물류부문의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조치라고 설명했다. SF익스프레스는 지난 2월 케리로지스틱스를 합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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