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물동량, 20% 증가..제트에어웨이즈 화물부문 런칭

인도항공사들이 최근 자국 항공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기존의 항공화물 비즈니스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런칭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2005년 인도의 항공수출 물동량은 128만 9.912톤으로 전년의 106만 8,202톤에 비해 20% 정도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의 수출붐으로 인해 항공화물은 향후 3년 간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이 기대된다"며 "인도항공사 중 가장 높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에어 인디아(Air India)"라고 언급했다.
 
에어 인디아는 최근 항공화물 운송을 위해 에어버스 310기와 보앙 747기를 임차했으며 또한 2대의 에어버스 310기를 화물기로 개조할 계획이다.
 
인디안 항공(Indian Airlines)의 경우 보잉 '737' 5기를 화물기로 개조할 예정으로, 나그푸르(Nagpur)를 허브로 사용하며 특송과 소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제트 에어웨이즈(Jet Airways)는 최근 실시한 항공화물산업 시장조사를 수행한 결과 화물부문을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레쉬 고얄(Naresh Goyal) 제트 에어웨이즈 회장은 "여객 수요의 증가와 함께 항공화물시장도 이에 비례하는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국내만을 운항하는 고 에어(GoAir)의 경우 'GoCargo'라는 화물 브랜드 런칭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공사 관계자는 "트럭과 기차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타겟으로 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결정은 1∼2달 내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킹피셔 항공(Kingfisher Airlines)의 경우 최근 화물서비스를 런칭함에 따라 얻게되는 잠재적인 이익에 따라 세야스 쉬핑&로지스틱스(Shreyas Shipping & Logistics)와 파텔 로드웨이즈(Patel Roadways) 등과 함께 항공화물 비즈니스 사업에 대해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트라가 발간한 '한-인도 CEPA 체결과 우리나라의 對인도 수출유망품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인도 간에 CEPA 협정이 체결돼 관세인하 등 특혜가 적용되면 철강,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대 인도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참고: 한-인도 CEPA 체결 후 우리나라의 對인도 수출유망품목
 
■ 철강 및 철강제품
- 철강은 러시아(13%), 일본(7%), 한국(7%)간 경쟁 치열, FTA로 가격 인하시 저가 러시아산과 경쟁 가능
- 철강제품은 일본(13%), 중국(10%), 한국(7%)간 경쟁, FTA시 중국산 및 일본과의 격차 추격
 
■ 선박
- 싱가폴(19%), 일본(15%)이 주요 경쟁국이며, 한국산은 6% 시장점유율
- 인도의 높은 경제성장으로 교역 및 물류 급증
- 싱가폴은 ‘05.8월 인도와 FTA로 2009년까지 선박에 대한 관세 철폐 예정, 한-인도 FTA시 싱가폴과 관세 차별 해소 및 수주 증가 예상
 
■ 자동차부품
- 인도의 중장기적 자동차 생산 증가로 수요증가 지속
- 한국산(33%)이 가장 우세하나, 일본(17%)외에 체코(11%), 독일(8%)산도 크게 증가
- 특히 2004년부터 태국산의 수입이 급증, ‘04년 시장 점유율이 7% 까지 증가
- 한-인도 FTA시 한국차에 대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가격면에서 일본산과의 격차 확대 및 태국과의 격차 크게 축소
 
■ 합성수지 원료/제품
- 미국(11%)이 최대 수입국이며, 한국은 2위 수입국
-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폴이 각각 5-6%의 점유율로 5-8위 수입대상국
- 인도의 플라스틱 소비재의 수요 급증으로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세 및 인도내 생산 증가 예상
- 한-인도 FTA시 중국과는 동일한 가격하에 높은 품질로 경쟁할 수 있고, 미국 및 일본과는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
 
■ 섬유기계
- 스위스, 벨지움, 이태리 등 EU 국가들의 시장 점유율이 매우 높고, 최근 일본, 중국의 시장 진출이 현저
- 인도의 높은 수입의존도와 함께 쿼터폐지 이후 생산 증가로 수요 증가 지속 - 한-인도 FTA시 직기에서는 유럽 및 일본산과 가격 경쟁력을 확대하고, 레이스기는 중국산과 가격격차 축소가 가능한 상황
 
■ 에어컨
- 최근 수년간 매년 50% 전후의 높은 수요 추세 지속
- 한국(20%), 일본(18%), 중국(17%), 태국(12%)가 치열한 경쟁 상황
- 벽걸이형에 대한 8% 특별소비세 부과되고 있어 한-인도 FTA시 가격경쟁력 제고로 시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품목
 
■ 건설기계
- 도로 등 인도의 인프라 개발 확대정책으로 매년 수입 수요 급신장세
- 일본(33%), 한국(28%)간 경쟁이 심한 중국(9%)의 시장진출 가속화 경향
- 한-인도 FTA시 가격 및 품질 양면에서 일본산과 중국산과의 격차 축소로 수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
 
■ 공작기계
- 가전, 자동차 등 인도의 산업생산 증가로 수요 및 수입 증가세 지속 확대
- 일본산(28%)의 인지도가 높으나, 한국산(20%)은 고가 일본산과 저가 대만산(14%) 사이에서 중급제품으로 인지
- 한-인도 FTA로 10-15% 가격경쟁력이 제고될 경우 일본산과 대만산 양쪽으로 시장진출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
 
■ 발전기
- 인도의 전력 수요대비 공급 부족 지속, 발전 분야의 민자유치 노력 가속화
- 발전기는 고가제품은 독일(21%)과 일본(7%)이, 저가 제품은 중국산(15%)이 주류, 한국(8%)은 틈새에 진출
- 발전기 부분품은 인도 업체들의 조립생산을 위해 수입되며, 독일 및 덴마크가 전체시장의 60-70%를 장악
- 한-인도 FTA시 주로 중국산에 대한 대체 수요로 한국산 수입이 크게 증가할 전망
 
■ 인조섬유
- 중국이 필라멘트사를 중심으로 매년 시장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가격 경쟁에서 밀려 정체
- FTA로 한국산의 10%의 가격 경쟁력을 추가 확보할 경우 중국산 수입품을 일정부분 대체할 수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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