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우체국물류지원단과 '마이티 전기차 우편물류 운송차량 실증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달 21일 밝혔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마틴 자일링어 현대자동차 상용개발담당 부사장과 천장수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2021년 7월부터 현대차의 중형 트럭 '마이티 전기차'를 수도권 우편물류 운송차량으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1년간 실제 우편물류 운송에 개발 차량을 투입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용차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차량 개발이 이번 협약의 주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차량 제작 및 공급, 차량 상품성 개선을 위한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차량운영, 기초정비, 주행데이터 제공 등 차량 운영과 관련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범운영에 들어갈 마이티 전기차는 현대차가 향후 선보일 중형 전기트럭으로 12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2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속도와 차랭 중량은 80km, 8.5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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